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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소식

    전남청소년자원봉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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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Date 2019-11-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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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광양하이텍고·광양여고·광영고
    전국4-H과제 경진대회·전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석권
    “기쁘고, 놀랍고…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싶어요”



    광양지역 청소년들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앞으로의 밝은 미래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각각 지난 1~2일과 9일, ‘전국 학생 4-H 과제 경진대회’와 ‘전라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와 광양하이텍고등학교·광양여고·광영고 학생들이 다양한 상을 받았다.

    먼저 광양하이텍고는 1학년 김선혁·이승원 학생이 4-H 과제 대회 중 ‘청소년 창의융합 프로젝트 메이커 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인 교육부장관상과 부상 50만원을 받았다.

    두 학생이 만든 ‘공간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캐리어’의 제작기간은 약 2주가 걸렸다. 아이디어부터 가공·개선 과정까지 더하면 총 5개월이 넘는다.

    ‘공간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캐리어’는 여행을 갈 때 물건이 섞이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바닥에 여러 판을 꽂아 공간을 나눠, 물건을 찾고 넣을 때 섞이지 않기 때문에 공간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김준식 담당교사는 “아이들이 취업 할 때 전공 관련만이 아닌 발명아이디어를 내는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며 “생산적인 일 외에도 사고와 창의성이 합쳐진 인재 양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 광양하이텍고 봉사동아리 '푸른비전' 친구들이 '사랑의 빵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어 전라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는 무려 6개의 광양지역 개인 및 단체가 수상했다.

    특히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은 4팀 중 3개 팀이 지역 청소년으로, △개인부문 김금희 학생(광영고) △단체부문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봉사동아리 ‘UnI’·하이텍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푸른비전’ 등이다.

    또한 전라남도지사상은 김현정 학생(광영고), 지도자 부문에 김성태 교사(광양하이텍고)가 받았다. 같은 대회에서 강유리 학생(광양여고)도 전라남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푸른비전 봉사동아리는 ‘푸른빛을 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자’는 이념 아래,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상을 받고 있다.

    총 38명의 학생들로 구성돼있고, ‘광양중앙로타리클럽’이 협력 봉사단으로 함께 활동 중이다.



    ▲ '푸른비전'이 전라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단체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세번째) 김성태 지도교사는 전남도지사상을 받았다.



    배정선 푸른비전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도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삶임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민 부회장은 “모든 일에 소극적이었지만 봉사활동 부회장을 하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됐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인생의 희망과 꿈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교사는 “처음에는 아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같이 어우러져 뿌듯하다”며 “참여하고 베푸는 과정에서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소속 봉사동아리 'UnI'가 지난 8월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퍼포먼스를 펼친 모습이다.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소속 UnI는 매년 청소년을 면접으로 선발하고, 정기회의를 통해 직접 활동 대상과 목표를 정한다.

    14~19세 청소년들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과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며, 2008년 창단해 현재 31명의 청소년이 ‘UnI 11기’로 활동 중이다.

    주로 교육·나눔·활동 등의 봉사를 전개하는데, △취약계층 청소년 1:1 멘토링 △요양원 정기봉사 △다양한 캠페인 등을 기획·진행해오고 있다.



    ▲(왼쪽부터) 김금희, 김현정(광영고)과 강원우(UnI) 학생이 전라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박지예 회장(중마고)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 이야기하고 봉사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받은 상은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응원인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4-H과제 경진대회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한국4-H본부가 주관했으며, 전라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여성가족부와 전라남도가 주관했다.




    ▲ (왼쪽부터) 광양하이텍고 이승원, 김선혁 학생



    <하이텍고등학교, 김선혁·이승원 학생>

    두 학생은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발명을 접해본 적이 없었다. 광양하이텍고에 입학 후 발명에 대해 알아가고, 방과후 수업으로 특허출원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배웠다.

    또한 학교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때, 외부전문가를 초빙하거나 현장학습 등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혁 학생은 “다양한 전공 실습과 창의적 발명 수업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며 “국외 연수·서울대학교 캠프 등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출전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대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승원 학생은 “졸업 후 취업이 목표”라며 “아직 분야를 정확히 정하진 못했지만 배우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왼쪽부터) 김현정, 김금희 학생



    <광영고등학교, 김금희·김현정 학생>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는 금희 학생은 취약계층 청소년들과 1:1 멘토링을 맺고, 요양원 봉사도 꾸준히 해왔다.

    간호사를 꿈꾸는 현정 학생도 다양한 캠페인과 함께 요양원 봉사에도 열심이다.

    금희 학생은 “지금 하는 봉사활동이 미리 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갑작스럽게 신청하게 돼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앞으로 주어질 모든 기회에 성실히 참여하라는 의미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현정 학생은 “간호사가 되서 불우이웃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사람을 대하며 일하고 싶다”며 “솔직히 상을 받게 돼 놀랍기도 하고, 더 열심히 활동해 받은 도움을 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